2009년 쓴 글 2014년에 옮김
글이 오글오글하군.. 언니를 서른살이라고 놀리고있군.. 내가 지금 서른둘이다게다가 제목이 닥터피쉬야! 기억도 가물가물한 개콘짜투리코너를 흉내내고있다니.. 숨고싶다
------------------------------------------------------------------------------------------------------------
잠실역 도착, 우리는 놀기전에 술이 좀 들어가야 맛이라며 또다시 고기집에 들어갔다
롯데월드로 안들어가고 롯데백화점 식당으로 들어간 그녀들
나는 한껏 다이눼믹한 포오즈로 언니를 찍어댔다(알고보면 유연한 여자)
초딩이 우리의 승부욕을 건드렸다.
우리가 이겼다.
그냥 나도 모르게 닥터피쉬 포즈를 했는데 이게 일이커져서..
그 후로 모든 사진이 다 저러고있다.
그리고 나 백년만에 저렇게 막 웃었어 나 저렇게 웃는거 본사람 열명 안될껄? 큿큿큿 닥터피~쉬
당신나이 서른이야 그만하게 이사람아
드디어 놀이기구, 이젠 바이킹따위 무섭지않다. 난 젤 꼭대기에 올라가서 거울도 봤다
이상한 공포의 집도 가구 혜성특급도 탔다. 손잡이나 안전벨트같은게 없었으면 재밌을뻔도했다.
우린 카메라와 화장품대신에 우리의 가방을 그득그득 메우고 있는 미사일같은 카스를 꺼내들었다.
막상 비가 금방 그치니 우리는 왠지 서운한 표정이었다 ㅋㅋㅋ 더오짘ㅋㅋㅋㅋ
아틀란티스를 탔는데 우린 그만 새파랗게 어린듯한 알바에게 반하고 말았다♡
진심으로 반해서 막 우리 소리지르고 그랬다.
[우리는 둘이 합쳐 쉰일곱]
깜깜한 밤이되자 롯데월드에서는 20주년 기념이라며 정말 구린 레이저쇼를 하기시작했다.
1분보고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가방으로 들어가는것 같았다.
그래서 다시 맥주를 먹었다 히히
못먹는거 없는 우리지만 육회집에서 준 등골은 정말 못먹겠더라. 그 와중에 저거 또 하는 서른살
_ 살면서 롯데월드 간것중에 제일 재미있던 하루~
구백만원 어치 놀고왔다며 쫑알대다가 우리는 택시안에서 10분만에 원래 자고있던 사람들처럼 그냥 막 자면서 왔다.
그리곤 집에와서 아까 그 알바 얘기를 하면서 우리는 잠들었다.
행복했던 하루★ 풉풉
댓글